[윤민/연재] 유리의성 17
 

그것은 달콤하지만 가슴 아픈 꿈.

가슴 시리도록 아프고 아픈, 눈물 나도록 쓰리고 슬픈...

그렇지만 깨어나면 차라리 다시 눈감아버리고 싶어지는-


깨어날 수 없는 꿈.

눈을 뜨고 바라본 세상에 네가 없다면,

차라리 그 쓰린 고통을 수백번, 수천번 다시 겪는다 하여도 깨어나지 않을..


우리 아름답던, 우리 사랑했던, 우리 행복했던...







유리의성 17






흐릿한 시야 가득히 낯선 천장이 다가왔다. 한번, 두 번- 느리게 눈꺼풀을 들어올렸다 닫을때마다 조금씩 선명해지는 광경이 익숙치가 않다. 머릿속에 안개가 낀 듯 모호한 기억을 애써 떠올릴 생각도 하지 않은 채 민규는 잠시 서걱거리는 기분좋은 느낌의 침대에 몸을 맡기기로 했다.


“..................”


고요함. 나른함. 알 수 없는 향기가 아른거리는 느낌에 감은 속눈썹이 바르르 떨려온다. 아주 슬픈, 아픈 꿈을 꾸었던 것 같지만 아무래도 좋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분좋은 향기가 몸을 감싸왔다. 그립고 그리운 그 내음. 미국에 있을 때에도 단 한순간도 잊어본 적이 없었던 향기. 그래, 지원을 처음 만났던 것도 그 때문이었다. 아주 미묘하게 다르지만 어딘가 닮았던 그 향기, 그 내음. 시간에 지쳐서 그 얼굴은 희미해지더라도, 그리움에 미쳐서 그 목소리는 잊혀지더라도, 숨쉬는 순간순간 사무쳐 그리워지던 그 향기가-


숨막힐듯 그리던 너의 체취가.



“.......!!”



나른함에 감겨오던 눈이 순간 번쩍 뜨여졋다. 다시금 시야를 가득 채우는 것은 역시나 낯선 누군가의 방. 지나칠 만큼 깔끔한 방안에 가구라고는 침대와 작은 테이블 하나 의자 하나만이 덜렁 놓여있을 뿐이다. 어찌 보면 사람 사는 냄새라곤 느껴지지 않는 방이었지만 분명 민규의 몸을 감싸고 있는 셔츠에도, 서걱거리는 이불에도 그리운 이의 체취가 고스란히 남아있어 민규는 묻지 않아도 이곳이 어딘지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자신이 어째서 이곳에 누워 잠을 자고 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분명 어제 저녁 자재 점검을 하러 3층에 올라간 것 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이후부터는 영 기억이 나질 않는다. 3층에서 누구를 만난 것도 같은데 그게 누구였는지도 기억이 흐릿할 뿐이다. 민규는 자신이 처한 알 수 없는 상황에 조그맣게 한숨을 쉬며 하얀 두 손을 들어 두 눈을 가렸다. 어찌 되었건 뭔가 윤석에게 폐를 끼친것은 분명한 것 같은데(이렇게 윤석의 집에서 정신을 놓고 잠을 자 버렸으니) 아무리 생각해도 머릿속엔 희뿌연 안개가 가득 찬 느낌뿐이었다. 생각해보면 미국에서 지낼 때에도 가끔씩 이런 일이 있었다. 아무 이유없이 정신을 잃고 가끔은 며칠씩이나 기억을 잃을 때도 있었던 민규였다. 1년여 가까이 병원에 입원해 생활할 때가 가장 심했었는데 퇴원한 이후로 옆에서 늘 걱정하고 잔소리하던 지원의 도움 덕분이었는지 몇 년동안 이런 일이 없었기에 방심을 하고 있었던 걸지도 모른다. 민규는 소리없이 다시금 한숨을 내쉬었다. 새삼스레 지원에 대한 고마움이 밀려왔다.


“지원아...”


“애닳프게도 부르는구나. 미국에 있는 은지원이를 여기서 불러봤자 무슨 소용이야.”


“...!!”


언제부터 그곳에 있었던 걸까- 절반쯤 열린 문틈 사이로 벽에 비스듬히 기대어 서 있는 윤석의 모습을 보는 순간 민규는 가슴이 조이는 듯 한 고통에 잠시 숨을 쉴 수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 희뿌연 안개 너머로 아른거리는 지난밤의 아픈 꿈이 문득 기억이 날 것만 같아서 저도 모르게 차오르는 눈물을 애써 아랫입술을 깨물어 삼켜보았다.


그래도, 이렇게 아파도- 나는 좋은걸 어떻게 하니 윤석아..?? 눈을 떴는데 네가 있는 현실이..꿈보다도 더 꿈같은 현실이 너무 아픈데 너무 행복해...


눈물을 삼키는 민규를 아는지 모르는지 여전히 비스듬하게 서서 먼 곳을 바라보듯 민규에게 시선을 주지 않던 윤석이 느릿한 움직임으로 걸음을 옮겨 방문 앞에서 사라지는가 싶더니 잠시 후 언제 준비했는지 고소한 냄새가 올라오는 따뜻한 죽을 쟁반에 담아와 침대 옆 테이블위에 올려놓고는 조금은 퉁명스러운 말투로 말을 내뱉었다.


“먹어. 먹고 얼른 나가.”


“...........”


“너, 자리 비운거 오늘로 3일째야. 회사엔 내가 적당히 얘기해뒀지만 오늘까지야. 내일부턴 정상적으로 출근해야 하니까 얼른 먹고 돌아가.”


3일째라는 말에 당황한 민규가 고개를 들어 윤석을 바라봤지만 그런 민규에게 시선조차 떨구지 않은 채 윤석은 방문을 닫고 나가 버렸다. 덩그러니 방안에 남은 민규의 두 눈에 보이는 것은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르는 죽 뿐이었다. 이불을 걷어내고 침대에서 일어나 테이블 앞에 앉아 수저를 손에 쥐는데 참고 참았던 눈물이 한 방울 결국 떨어지고야 말았다. 슬퍼서 흐르는 눈물인지 행복해서 흐르는 눈물인지 민규조차 알 수 없었다.



**



“하아...”


하얀 연기가 허공으로 흩어져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윤석은 한 모금 더 깊이 담배 연기를 빨아들였다. 담배 한 개피가 쥐어진 손이 가늘게 떨려오는 모습에 쓴 웃음만 지어질 뿐이다. 폐 속 깊숙이 빨아들인 탁한 연기를 다시 한 번 내뱉으면서 윤석은 힘겹게 눈가를 문질렀다.


3일 전,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었던 자신을 완강히 거부하던 민규의 모습을 지울 수가 없었다. 스스로 혀를 깨물 정도로 거부하던 민규는 분명 겁에 질려 있었다. 정신을 잃고 늘어지는 민규를 보는 순간 윤석은 자신의 잘못을 깨닳았다.


무슨 정신으로 민규를 집까지 데리고 왔는지도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병원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조차도 하지 못하고 집으로 데려와 민규를 누이고는 제대로 숨을 쉴 수조차 없었다. 그저 민규의 손을 붙잡고는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라는 말을 수십번이고 수백번이고 되뇌이는 일밖에 할 수 없었다. 잠들듯 쓰러진 민규가 열에 들뜬 목소리로 울음을 내뱉고 헛소리를 되뇌였을 때 윤석은 미칠듯한 감정을 참아내지 못하고 울어버리고 말았다.


날 버리고 그렇게 몰래 떠날거였으면 차라리 행복한 모습을 보여줘야지-

뭐가 널 아프게 하니...뭐가 널 이렇게 울려...


3일동안 회사에 전화를 통해 간단한 지시만을 남기고는 단 한순간도 민규의 곁을 떠나지 못한 윤석이었다. 정신을 잃었던 민규보다 더 까칠해진 윤석의 모습을 다행히도 민규는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았다. 피곤한 눈매를 가볍게 두드리며 윤석은 눈을 감았다.


-윤석아..윤석아 윤석아아....


-엄마....으흑....


정신을 잃고 있는 동안 몇 번이고 윤석의 이름을 되뇌이고 어머니를 찾던 민규의 모습에 윤석의 가슴이 먹먹해져왔다. 식은땀을 흘리고 몸부림을 치면서 괴로워하던 민규였다. 지난 3일동안 쉬지 않고 괴로운 꿈을 꾸는 듯한 모습에 윤석이 다 진이 빠져버릴 정도였다. 자신이 모르는 10년동안 민규에게 무슨 일이 있었음에는 틀림없었다. 지난 10년간, 자신이 아무리 애를 써도 찾을 수 없는 곳에 꼭꼭 숨어있던 주민규. 문득 윤석의 머릿속에 이상한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어째서 찾을 수 없었을까. 현일 그룹의 인맥과 정보망이라면 주민규 한사람쯤은 어떻게든 찾아낼 수 있지 않았을까. 왜 어디에서도 그의 흔적은 찾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을까. 마치- 다들 입을 맞춘 것처럼.


그래, 마치 입을 맞춘 것처럼.


문득 무언가를 깨닳은 듯한 느낌에 정신이 번쩍 든 윤석의 귓가에 끼익- 문여는 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돌려 바라보니 어느새 옷을 찾아입고 돌아갈 준비를 마친 민규가 물끄러미 윤석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3일동안 수척해진 얼굴, 창백한 입술. 아주 오래전에 알고 있던 주민규의 모습은 이런게 아니었는데. 더할나위없이 사랑스러웠고 아름다웠던 소년의 모습은 이제 더 이상 그에게서 찾아볼 수가 없었다. 죽은 얼굴, 죽은 눈빛- 제법 쌀쌀하던 5월 어느날 밤, 죽겠다고 눈물 흘리며 차가운 바닷물에 거침없이 뛰어들었던 그 순간의 민규는 지금보다는 분명 살아있었다.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어머니를 미워하면서도 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따뜻한 가슴을 지녔던 소년은 너무나 따뜻하고 너무나 생동감있게 살아있어서, 반하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윤석이었다. 분명 황윤석이 알고 있던 주민규는 그랬다. 그런데 지금 눈앞에 서있는 주민규는 더 이상 그가 아닌 듯 싶었다. 유령인가, 아니면 빈 껍데기인가. 숨쉬는것 마저도 위태로워 보이는 민규의 모습에 윤석은 가슴 깊숙한 곳을 날카로운 것에 찔리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 설움이 너무 깊어서, 그리움이 너무 깊어서 미처 보지 못했던 것일까. 사랑한 기억보다 원망이 더 크게 자리잡아 그랬던 것일까. 1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은 아직도 자신이 철없는 열여덟 소년인 것처럼 느껴졌다.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아무것도 볼 수 없는, 결국은 제멋대로인 어린아이. 그토록 그리던 사랑을 찾았지만 결국 그가 찾은것은 아무것도 없었던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미국에서 지낼 때부터 조금 병이 있어.”


“..............”


“가끔씩 이유없이 정신 잃기도 하고 기억이 안나기도 하고 그래. 다 나은줄 알았는데..요새 좀 무리한 감이 없잖아 있었는데-”


“정말, 기억안나?”


변명하듯 고개를 떨군 채 느릿하게 내뱉는 민규의 말을 자르고 윤석이 성큼성큼 민규의 앞으로 다가갔다. 민규가 자신을 경멸하고 혐오한다면 그런대로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는 이미 하고 있었다. 주먹이라도 날아온다면 기꺼이 맞아줄 생각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오히려 자신의 눈을 피하며 알 수 없는 얘기를 꺼내는 민규에게 당황한 것은 오히려 윤석이었다.


“응, 자재 관리하던 것 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좀 피곤했었나봐. 아무튼...도와줘서 고마워.”


“.................”


윤석에게 고개를 꾸벅 숙이고는 조용히 돌아서는 민규의 뒷모습을 잠깐동안 넋이 나간 사람처럼 바라보던 윤석이 막 문을 닫고 나서려는 민규의 등뒤에 대고 소리쳤다.


“주민규!!”


“..............”


문밖으로 나서려던 민규의 뒷모습이 잠시 움찔 하며 멈추더니 슬로우 모션처럼 윤석에게로 시선이 향했다. 똑바로 윤석의 눈을 향하지 못하고 허공을 서성이는듯한 시선에 윤석이 조용히 물었다.


“너..나한테 할 말 없어?”


“무슨...”


“정말...나한테 할 얘기 없어??”


“.................”


잠시 정적이 흘렀다. 윤석은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애써 숨기려는 듯 깊게 숨을 내쉬었다. 말해, 주민규. 그게 무엇이든. 어떤 얘기든지. 나한테 말해.


“...............없어.”


그럼 가도 되지? 라고 조그맣게 물으며 윤석의 대답을 들을 생각도 없는 듯 문 밖으로 사라진 민규의 뒷모습을 쫓으며 한참을 그렇게 서있던 윤석이 문득 정신을 차린 듯 전화기를 찾아 급하게 번호를 눌렀다.


“네, 정실장님- 저 황윤석입니다. 몇가지 물어볼 게 있어서 그런데 뵐 수 있을까요?”


몇 마디 간략한 대화를 나누고 전화를 끊은 뒤 급하게 나갈 준비를 하며 윤석은 입술을 깨물었다.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자신의 아둔함에 치가 떨리는 것을 느끼며 단추를 여미는 손끝이 가늘게 떨려왔다. 부디 자신의 생각이 틀리기만을 바랬다.



**


약속장소는 회사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 호텔 커피숍이었다. 굳이 그럴 필요는 없었지만 윤석은 왠지 본사에서 조금이라도 멀리 떨어진 곳에서 만나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약속시간에 맞춰 들어온 정실장은 몇 년만에 보는 얼굴이었지만 세월이 느껴지지 않는 듯 여전히 과묵한 듯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윤석은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는 단도직입적으로 말을 꺼냈다.


“정실장님”


“..............”


“지난 몇 년동안 제가 누구를 찾는데 정실장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었지요.”


“.................”


“형님이...정실장님한테 저를 부탁하셨다면서 저 많이 돌봐주셨었지요. 병원에서 나왔을때부터, 자리잡고 일 제대로 할 때까지. 제가 민규 찾는 것도 발벗고 나서주셨었구요.”


“그랬지요.”


“정실장님.”


“...............”


윤석의 단호한 눈빛이 정실장을 향하자 그의 얼굴에 한숨이 어려왔다. 말없이 윤석의 눈빛을 바라보던 정실장이 품 안에서 작은 상자를 꺼내어 윤석의 앞에 올려 놓았다.


“이게 뭐에요, 정실장님.”


“그 아이한테 주세요.”


“.........?”


“그 아이 겁니다. 주민규...그 애가 가질 물건이에요. 어쩌다 보니 제가 보관하고 있었지만...어쩌면 이렇게 될 거라는거,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정실장의 나직한 목소리에 윤석은 떨리는 손을 뻗어 상자를 집어 올렸다. 조심스레 열어본 안에는 작은 여성용 반지 하나가 곱게 빛나고 있었다.


“제가 그 애한테 이걸 돌려줄 인연이었나 봅니다. 처음 돌려주었을 때에는 내가 왜 그랬는지 알 수 없었는데..돌려줬던 반지를 그애가 다시 잃어버렸어요. 그리고 그걸 내가 주웠죠. 언젠가는 이렇게 될 거 라는걸, 그 때 이미 알고 있었던 거 같습니다.”


정실장의 말에 윤석이 지긋이 입술을 깨물었다. 이곳까지 달려 오면서도 아니길 바랬다. 차라리 주민규가 자신을 버리고 그렇듯 훌훌 떠나간 것이었으면 하고 생각했다. 그렇게 죽은 얼굴을 하고 있는게, 그렇게 울며 괴로워하는 꿈을 꾸는게 결국은 자신 때문이었다는 것을 사실은 이미 깨닳고 있었지만 아니길 바랬다. 진심으로 그가, 주민규가- 황윤석이란 인간을 잊고 새출발을 한 것이기를 어처구니없게도 절실히 바라고 있었다.


“형님이 시키던가요?”


물어보나 마나한 질문을 허공에 대고 뱉어냈다. 10년전 윤민의 오른팔처럼 일하던 정실장이 였다. 그가 윤석을 도와 민규의 흔적을 찾던 것도 결국은 윤민의 지시 때문이 아니었던가. 눈 앞이 캄캄해지는 기분을 느끼며 괴로워하는 윤석을 향해 정실장도 힘겨운 듯 말을 내뱉었다.


“형님은...막내 도령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십니다.”


윤석의 입에서 바람 새는 소리와 함께 헛웃음이 새어나왔다.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터져나올 것만 같은 눈을 한 채 윤석은 정실장에게 물었다.


“민규...어떻게 지냈었나요. 그애는...그애가....”


차마 말을 잇지 못한 채 입술만 깨물던 윤석의 머릿속에 문득 불안한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제발 그것만은 아니길. 그 가엾은 아이에게 결코 있어서는 안될 그런 일은.


“그 애 엄마는..같이 미국으로 갔었나요?”


“.................”


그리고 결국은, 울어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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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요..사실 많이 부끄러워요.
올릴까 말까 많이 고민했어요.
개인적인 사정이라는 핑계로 블로그도 유리의 성도 버려두고 몇 달인지..
진심으로 부끄러운거 있죠..이제 다음편쯤이면 완결이 날 것도 같은데-
그걸 이렇게 글로 꺼내지 못하고 밍기적거리고..

사실 지금, 현실도피중이에요.
언제나 무슨일이 있거나 현실도피를 할 때- 결국은 윤민이네요.
아무리 손을 놓고 있어도 결국 제 맘이 제일 편해지는 때는 윤민을 생각할 때인것 같아요.
이런 핑계로, 이제서야 겨우 또 한편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음편이 완결입니다.

잊지않고 지켜봐주신 고마운 분들.
부끄럽지만 마저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by 아우크소 | 2007/12/04 06:45 | +글+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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